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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대한경제 2017-04-11] 교량 구매사업 ‘쏠림 현상’ 여전

길교이앤씨 2021-01-15 조회수 981


12개 업체가 전체 물량의 72% 가져가…

 

특허 교량 구매사업에서 특정 업체들의 수주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스앤씨산업과 하이드로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지자체에서 수해복구나 하천정비, 도로개설 등을 위해 발주한 특허 교량 구매는 총 56건, 276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사업이 254건, 1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건수로는 다소 줄어든 반면 금액 면에서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에스앤씨산업이 8건으로 가장 많은 수주를 자랑했으며, 하이드로코리아가 5건으로 뒤를 이었다. 에스앤씨산업과 하이드로코리아는 지난해에도 수주 건수에서 각각 1ㆍ2위를 차지했다.

총 27개의 업체가 수주에 성공한 가운데 2건 이상 복수의 사업을 가져간 업체는 12개로, 전체의 44.4%를 차지했다.

반면 이들 12개 업체가 수주한 구매 건수는 총 41건으로, 무려 71.9%에 해당됐다. 절반에도 못미치는 업체가 물량의 3분의 2 이상을 가져가는 등 수주의 쏠림 현상은 개선되고 있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해에도 10개의 업체들이 전체 물량의 68.1%를 수주했다.

올해 복수의 사업을 수주한 업체 가운데 지난해 수주 톱10에 포함된 업체는 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앤씨산업과 하이드로코리아를 비롯해 대현이엔씨(4건), 효명이씨에스ㆍ인터컨스텍(이상 3건), 길교이앤씨ㆍ삼현피에프(이상 2건) 등이다. 지난해 2건에 불과했던 아일비엘이앤씨는 올해 벌써 4건을 수주하면서 대현이엔씨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수주금액 별로는 덩치가 큰 강교 및 합성거더를 수주한 업체들이 수위를 마크했다. 효명이씨에스의 경우 59억6000만원으로, 전체 구매계약금액의 21.5%를 차지했다. 경북 경주시에서 발주한 51억원짜리 강변로(남천교) 개설공사 강교 거더 구입을 수주한 게 영향을 미쳤다.

이어 에스앤씨산업과 아이비엘이앤씨가 각각 25억5500만원, 18억1000만원으로 2ㆍ3위를 기록했다. 국일종합건설은 강원 홍천군이 발주한 북노일리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관급자재(S-PCS 합성거더) 수주만으로 10억원을 넘겼다.

지역별로는 대현이엔씨가 4건을 모두 강원 지역(속초ㆍ평창ㆍ홍천ㆍ횡성)에서 수주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대현이엔씨는 지난해에도 총 15건 중 11건을 강원 지역에서 수주했다.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1704101433193590354